영화소개 및 등장인물
영화<미스터주: 사라진 VIP>는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한 영화로 국가정보국에서 근무하는 요원의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VIP를 경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VIP가 납치되고, 그 과정에서 동물들과 소통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군견이던 알리와 합동수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로 김태윤 감독의 작품영화이다. 미스터주(태주)의 역할로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연기했으며 태주의 딸에는 갈소원, 닥터백에 박혁권, 태주의 후배 만식은 배정남, 정보국의 민 국장은 김서형이 출연했다. 나머지 단역배우를 제외하고 동물들은 배우들의 더빙으로 연기를 해줬으며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어도 누군지 단번에 알아봤을 법한 배우들의 목소리이다. 주인공으로 군견 알리의 목소리에서는 배우 신하균이 연기를 하였고, VIP 판다는 유인나, 흑염소는 이선균과 앵무새에는 김수미, 햄스터는 이순재, 퍼그에는 김보성, 흰머리 독수리는 박준형, 호랑이는 얼핏 김종국인 줄 알았지만, 유튜버 조준호의 목소리였다. 제작비 9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 220만 명이었지만 60만 명에 그치고 말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코로나가 시작할 무렵 개봉된 영화였고, 지금 한국의 열풍인 판다 ‘푸바오’와 그의 동생 ‘후이바오’, ‘루이바오’의 인기를 실감이 가는 이 시기에 VIP ‘밍밍’의 인기가 더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 마저 남는다.
줄거리
주인공 미스터주는 본명 주태주로 국가정보국에서 에이스 요원으로 한 치 흐트러짐이 없는 깔끔하고 완벽함을 보여주지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너무 깔끔해서 동물들을 작은 털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미스터주가 맡은 업무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중국에서 특사로 판다 ‘밍밍’을 경호하는 일이었다. 업무 중 갑자기 미스터주의 딸이 서연에게 위급한 전화가 걸려왔고, 서연이에게 바로 달렸지만, 서연은 태연하게 고양이를 안고 있었고 고양이가 길을 잃어서 주인을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동물을 싫어하는데 그런 일도 불렀다는 이유로 화를 냈고, 서연이는 실망하며 고양이를 아빠인 미스터주에게 안겨주며 가버렸고, 미스터주는 아무렇지 않게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넣어두고 돌아갔다. 특사님이 오시는 날 후배 만식을 만났고, 만식은 만년필 같은 걸 보여주면서 엄청난 무기임을 알려주었다. 그건 전방 50m 안에 전자기기장치를 먹통으로 만들어버리는 무기였다. 밍밍이 등장하는 순간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 연막탄을 던져서 행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고 밍밍을 데리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미스터주는 만식이 운전하는 카트에 부딪혀 쓰러지기 전 군견인 알 리가 그들을 쫓다가 말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된다. 병원에서 깨어난 미스터주는 퇴원하고 마트로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강아지 퍼그의 말을 듣고 놀라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마트로 갔으며 마트안 애완동물 코너에 있던 소동물들의 말소리도 듣게 되었다. 회사로 가서 동료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지만 믿어주지 않았고, 그길로 혼자 판다를 찾기 위해 나섰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나가던 중 고릴라 아줌마는 목격자가 군견인 알리라고 얘기해주었고, 군견인 알리의 정보를 알아내서 산속으로 찾으러 갔다. 알리는 많은 동물 속에서 자기 에피소드를 얘기를 해주는 것을 미스터주가 목격하고 납치하듯 데리고 와서 알리와 공동수사를 하게 된다.
결말과 후기
동물을 싫어하는 미스터주는 알리와 친해지기까지 힘들어했지만, 본의 아니게 동물과 대화가 가능해진 탓에 교감하며 점점 바뀌어서 갔고, 그 모습을 보게 된 딸 서연도 너무 행복해하고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딸 서연과 알리는 공원에서 행복한 날을 보내던 중 폭죽 소리가 났고, 알리는 놀라서 어디론가 숨어버린다. 알리는 폭발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게 된 군견이었다. 자기를 아껴주던 군인이 테러범을 제압하려다가 폭발음과 함께 목숨을 잃고 말았긴 때문이다. 그런 알리에서 미스터주는 자기가 존경하는 권투선수 이름을 알리라며 그들을 만나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팍팍’ 쏘는 거라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테러범들이 ‘밍밍’의 주식인 대나무를 구했을 곳을 찾아 염소에게 또 다른 단서를 얻게 되었고, 테러범들을 이용했던 우두머리 백훈을 잡아서 조사했지만, 결정적인 단서에 부합하지 못해서 풀려나게 되었다. 알 리가 먼저 밍밍이 있는 곳을 찾았고, 그곳을 알려주기 위해 미스터주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징계를 먹고 알리를 군으로 보내게 되었다. 딸 서연은 알 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고, 알 리가 돌아가면 죽을 것이라고, 아빠가 알리를 죽이게 되는 거라고 한다. 서연의 엄마는 자기 몸이 안 좋았음에도 동물들을 돌보다가 돌아가셨고, 서연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엄마는 동물과 사람이 생명의 무게를 똑같다고 생각한 거라고 말해주었고, 미스터주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결국 알리를 구해오게 된다. 그리고 테러범들에게 밍밍을 구해냈고, 미스터주의 집은 동물원이 되고 만다. 산속에서 만났던 동물들이 집에 와있었다. 민 국장을 집으로 불러 밍밍을 모셔가게 되고, 정신이 팔리는 사이에 알 리가 사라지고 테러범들에게 또 붙잡히게 된다. 마지막 기념식 자리에서 테러범들은 또 한 번 일을 꾸미게 되는데, 알리와 다른 군견들에 먹이와 함께 폭탄을 몸에 심어놓고, 당일 기념식에는 보안업체로 속이어 알리를 포함하여 군견들을 안에 가두어 폭탄을 터트리려는데 미스터주는 밍밍의 경호원을 하던 만식의 몸에서 만년필로 위장한 무기를 꺼내 들고 전기를 차단해 버린다. 테러범을 끝까지 쫓던 알리가 위험에 처하자 미스터주는 자기가 총알받이 되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또다시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 미스터주는 알리를 찾았고, 알리가 죽은 줄만 알았지만, 휴식을 취하며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을 알고 딸 서연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 군견인 알리는 정보국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되면서 영화를 끝이 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성인들이 보기엔 다소 심심한 면이 있기도 하고 뻔한 이야기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보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