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기 웹툰 작가 김숭늉의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제작하였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살아있는 생존자들이 모여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블랙 코미디 작품으로 지난해 8월 9일 개봉작으로 관객수 384만 9242명이 동원됐다. 배우 엄태구형으로 알려진 엄태화가 연출한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력으로 장편은 물론 단편에서까지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가려진시간>, <잉투기>, <숲>, <미몽>등 그 외의 7개의 작품이 더 있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조연출로 쓰리, 몬스터, 친절한 금자씨를 함께했다. 박찬욱 영향을 받아서인지 영상미가 좋다는 평이 많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주연으로 조연도 만만히 않은 배우들로 출연한다.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출연하는데 영화포스트만 봐도 재난영화의 치열함이 느껴진다. OTT에 공개되면서 또한번 인기몰이를 하지 않았나 한다. 김영탁역의 이병헌은 103동 902호 임시주민대표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위험에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여기서 갈등이 생기게 되는 인물이다. 김민성역에 박서준, 103동 602호 방법대 반장으로 공무원이였지만 재난이후 고립이 된상황에서 임시주민대표 눈에 띄어 방범대로 영탁의 조력자가 된다. 영탁을 믿었던 만큼 판단력이 흐려질때도 있지만 그의 아내 주명화역의 박보영의 강인함으로 모두가 함께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만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생존을 하는 에피소드또한 또다른 재미와 갈등으로 관람해나가면 좋을 것이다.
줄거리 및 내용
한파가 휘몰아치던 겨울, 엄청난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을 폐허가 되고 만다.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밖에서 얼어죽기 좋은 날씨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로 몰려들었다. 황궁아파트 103동만이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곳의 몰리는 사람들은 황궁아파트 103동 주민들 외에 주변에 아파트에서 거주했던 주민들이였고, 무작정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갈등이 일어나고 만다. 나와 내식구가 살아남기 힘든환경속에서 다른아파트 주민들까지 안고 갈수가 없었기에 결단의 조치로 황궁아파트 부녀회장이 나서서 회의를 시작했고, 주민대표를 뽑아 다같이 외부인들을 퇴출하기로 결정한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쫓아버리게 되었고, 이기주의 집단이 되어 생존을 이어나가게 된다. 황궁아파트만의 규칙을 만들어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의 도움을 준 만큼 차등으로 생필품을 배급받아 생활을 하고 규칙을 어기거나 거부를 하면 그에 따라 불이익이 생기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먹을것이 떨어지면 사냥을 하듯 방범대 중심으로 수색대를 이끌고, 뭐라고 구해와야 하고, 여자들은 단지내를 정리정돈하거나 방범대가 돌아왔을 때 부상자가 생겼으면 치료를 해주었다, 그 무리에는 김민성(박서준)의 아내 주명화(박보영)가 있었고, 나름의 내조로 도움을 주는 인물이였다, 남편 민성또한 아내를 지키기위해 주민대표인 영탁의 신뢰는 받아 배급도 많이 받고, 나름대로 만족한 생활을 이어나갔다. 영탁의 잔혹함은 점점 심해져갔고 민성 또한 그 잔혹함에 스며들어가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을 해하면서 슈퍼마켓까지 털어내고 풍족해진 주민들의 잔치와 함께 903호에 살았던 문혜원이 돌아와서 영탁의 존재를 알고 명화와 함께 파헤쳐나가는 도중에 도균이 명화와 함께 도균네집에서 외부인들을 몰래 숨겨주고 있었던 사실이 들통나면서 영탁의 의해 퇴출이 되었고, 도균은 자살을 하게 된다. 영탁은 902호 주민이 아니였던 것이다. 실제 902호 주민이 영탁앞에 나타났고 영탁은 자신이 부동산 피해자라고는 하지만 이미 영탁의 잔인함에 그는 살해되고야 만다. 부녀회장아들마저 방범대활동을 하다 죽게 되면서 주민들이 불만을 커져만 갔고, 혜원과 명화가 결국에는 영탁의 존재를 밝혀내고, 그제서야 민성또한 정신차리게 되면서 또한번에 싸움이 일어났고, 명화와 민성은 쫓겨난체 폐허속에서 민성의 죽음을 맞이되고, 영탁또한 결말이 뻔한 스토리가 되었다.
느낀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6관왕,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포함하여 3관왕을 차지한 영화로 올해의 한국영화라는 성과를 보여줬다. 재난영화라는 소재가 앞으로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닥쳐올지도 모르는 영화라서 좀더 공포심을 느꼈던 것 같다. 한국 재난영화로 <해운대>를 관람했을땐 지금보다 어린나이라 그런지 큰 경악심까지는 없었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일본의 지진피해와 함께 언제가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나라 지진에 관한 다큐도 있듯이 완벽히 피해갈수는 없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우리는 어떨까? 라는 생각을 든다. 이기주의 집단이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어서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과 그속에서 곧은 성품을 지닌사람들 또한 존재할것이며 그속에서 갈등이 일어나는건 당연한 일이다.극중 영탁도 원래는 사회약자인 피해자였고 처음부터 이기주의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갈수록 집단속에서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연기가 볼만했던거 같다. 이병헌이라는 배우는 어떤 역할을 맡아도 믿고 보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봐야했던 영화이기도 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처럼 우리의 현재 사회의 모습을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